돈의동 쪽방에서 약 11개월 동안 인터뷰, 영양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며 영양불균형 현상의 원인을 찾은 결과, 주민들의 평소식사는 밥과 김치였습니다. 높은 기초생활수급자의 비율과 쪽방촌 특성상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없는 환경에 놓여있는 등 여러가지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. 

쪽방촌 주민의 낮은 식사 접근성의 배경에는 코로나 이후에 배급을 50%이상 중단한 무료급식소와 도시락 지원 감소도 있었습니다.  쪽방촌 주민들은 지속된 실패의 경험으로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, 줄을 서는 과정에서 생기는 낙인효과에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. 

이에 따라 쪽방 주민들의 건강상태와 영양불균형은 심각한 수준입니다. 만성질환과 같은 객관적인 질병상태 뿐만 아니라 주관적 영양상태 또한 낮습니다. 코로나 19가 확산됨에 따라 병원에 가는 빈도도 낮아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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따라서 마을은 주민들에게 건강하고 규칙적인 식사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늘려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여러 가지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